Tuesday, November 18

그림자 놀이 by 김진표

I continue to search for meaning. We are all alone at the end. 아침부터 해는 뜨지 않고 굳은 비 만 하염없이 나를 울적하게 적시기만 웃어보려 난 노력하지만 다 지난 일까지도 덮쳐 미치겠어 유난히 난 감정 기복이 너무나 심한 시간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로 나는 피난 너무나 한심한 나를 모두 비난 내 주위엔 참을 수도 없는 분위기만 자꾸 숨게 되는 내겐 외로움이 이젠 나갈 수도 없는 두려움이 너의 품이 또한 나의 꿈이 모두 사라지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태연하게 멀쩡 한척 뻘쭘 하면 괜한 핸드폰에 말하는 척 다정한 척 조금씩 저 수면아래 깊숙히로 나는 잠적 전활건다 전활건다 받아줄 사람이 하나 있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말 들어 줄 사람이 있나 춤을 춘다 춤을 춘다 나를 보는 사람 하나 없다 지워진다 지워진다 어느 순간 나는 없어졌다 끝 없이 저장된 핸드폰의 전화번호 막상 걸땐 한군데도 없어 결국 Turn Off 모니터속 내 일촌들 가득한 들 언제 관심이나 있었는가 겉만 번들 괜한 술집이나 기웃 누군가는 나를 비웃 겠지 아마 뒤에도 또 비읍 영시옷 이에 니은 그 소리에 뒤이은 손가락질 속에 나는 그저 그럼 지는 너나 나나 대체 뭐가 다른 건가 매 밤마다 외롭잖아 너도 힘들잖아 보나마나 컴만 끼고 앉아있는 얘긴 하나마나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 서로 잘난 자존심에 너에 비해 그래도 내가 조금은 더 나은 것 같기에 모든 걸 감추고 난 비웃고 있는 걸 알고보면 나와 다를 것도 없는 널 지난 시간을 돌아보아도 내가 왔던 길을 다시 걸어보아도 언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I don't know I don't know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력해도 난 안돼 나두 다 아는데 내마음을 여는게 안되는데 해도 해도 난 안돼 모두 다 아는데 홀로되지 않는게 안되는데 누군가와 불타게 미치게 사랑해도 커피 한 잔에 웃고 신나게 떠든다 해도 달리는 차 안에서 마구 소리를 질러대도 여행 한다 해도 외로움은 무한궤도 내 인생 흙탕길 홀로가는 샛길 그저 누군가는 나를 기억만은 했길 아니 길을 잃어 눈물이 가득 맺혀 방황하는 날 지금이라도 누군가는 제발 눈치 챘길 이렇겐 안돼 나는 절대 반대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마음만 애탄데 오늘도 밤새 피워댄 저 담배 생각만 복잡한 게 그게 나의 한계 그래 아마 훗날 후회만이 남아 그래 아마 마음까지 결국 모두 담아 그래 아마 끝까지 난 홀로 되어 남아 그래 아마 Mama 결국 혼자서 난 눈을 감아